▲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병의협 비대위)가 정부의 백신 수급 정책을 비판했다. 그림=병의협 비대위 페이스북 페이지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병의협 비대위)가 정부의 백신 수급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능후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 발언했던 내용을 문제 삼았다. 

당시 박 전 장관은 전 국민에게 백신 접종을 준비해야 한다는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의 지적에 "행정적 입장에서 볼 때 백신을 과도하게 비축했을 때 몇 개월 내 폐기 문제가 생기는데, 사후적인 책임 문제도 있다"고 답했다.

16일 병의협 비대위 측은 "백신을 미리 확보하자는 국회의원의 요구를 거절한 황당한 이유"라며 "전 세계적으로 백신 품귀현상이 극심하고, 접종속도를 백신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 과도하게 비축할 까봐 안 산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학비용이 없는데 혹시라도 하버드에 붙을 까봐 공부를 안했다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백신정책 실패를 언론과 의료계에게 뒤집어 씌우지 말고 본인들이 한 행태나 좀 잘 되돌아 보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